5. Unusual type/(2) Etc
고질라에 대한 찬사, 괴물을 해석하다. 그 두번째 이야기
본격 스포없이 고질라의 역사를 멋대로 파헤치기. 첫번째 이야기에서 다룬 것처럼, 고질라는 원폭에 대한 생존의지가 담긴 시대흐름 속에 태어난 작품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2014년에 개봉한 고질라의 줄거리를 따라가며 작품 속에 나타난 의미를 찾아보려고 한다. 우선, 고질라는 1954년 '쇼와 고지라'를 시작으로 헤이세이, 밀레니엄, X, 파이널워즈 등 끊임없이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2014년도와 달리 이전의 고질라들은 인류, 아니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을 일방적으로 공격해왔다. 'Godzilla'라는 영문표기법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어떤 무기로도 막을 수없는 신적존재로 나타난다. 심지어 "전차포, 각종 미사일, 군함의 함포 사격, 어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