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Unusual type/(2) Etc
고질라에 대한 찬사, 괴물을 해석하다. 그 첫번째 이야기
본격 스포없이 고질라를 '일본 민족주의'로 멋대로 해석하기. "엉성한 30번째 고질라, 크기만 커졌다." 오늘 저녁, 혹평계를 독주하고 있는 문제의 작품인 고질라를 보았다. 출구를 나오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일본 원작의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한 작품."이었다. 관객들은 고질라의 몸집과 행동에 비웃음과 야유를 보냈지만, 그 속에는 나름 의미있는 '코드'가 들어있었다. 대중의 인식과는 달리, 고질라는 무차별적인 행동을 일삼는 단순한 '괴물'로 등장하지 않는다. 토테미즘과 애니미즘이라는 뿌리 깊은 코드를 가지고 있는 일본 작품의 특성상, 고질라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일종의 신적 존재와 같은 모습으로 일관되게 등장한다. 고질라에 대한 의문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물음, "유독 일본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