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Unusual type/(2) Etc
영화 '경주' 멋대로 파헤치기
* 사진 : 영화 '경주'의 포스터. 영화 '경주' 멋대로 파헤치기. 미장센과 몽타주 그리고 기억과 망상의 사이. * 최대한 스포를 배제하려고 노력했지만, 의도치않게 내포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 사실 이 작품 자체가 워낙 큰 틀에서 읽어지고 스포를 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개방적인 영화이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 용산가족공원 한켠에 놓인 커다란 화면, 창호지같은 순백의 공간에 작품이 뿌려지는 순간 모두 숨을 죽이고 한 곳을 바라보았다. 보통 이론적으로 영화는 '마법의 5분' 또는 '5분의 법칙'이라는 틀을 가지고 있는데, 영화가 시작되는 약 5분동안 영화의 방향, 흐름, 등장인물의 성격 등을 보여주고 마지막을 향해 치닫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가 접하는 영화 대부분이 이런 구조를 유지하고 가장 최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