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Unusual type/(2) Etc
범죄 예방, 사건 해결과 관련이 없는 신상 공개
범죄 수사나 추리물을 보면 항상 주인공이 용의자의 마스크, 복면을 벗기며 "너 누구야!"와 같은 대사를 한다. 너무 뻔한 클리셰지만 빠지면 섭섭한 이 장면은 실체가 없는 공포는 더 큰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인간의 뇌는 대상화를 통해 생물-비생물, 인간-비인간, 성별, 인종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상황을 분석한다. 그래서 가끔 예수의 형상과 비슷한 구름이라거나 무지개 안에서 사람의 얼굴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대상화 때문이다. (성적 대상화가 여기서 나왔고 성적 대상화는 사회적 개념, 대상화는 생물학적 개념으로 서로 다르다. 즉 대상화가 나쁘다는 말은 잘못된 뜻으로 뇌 기능을 멈추고 다같이 죽자는 의미. 성적 대상화가 나쁘다는 표현이 정확함.) 신상 공개도 실체가 없는 두려움을 없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