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Unusual type/(2) Etc
당연함에 대한 이야기
일상은 당연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출퇴근하는 것과 같은 고정된 루틴이나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굳어진 인간관계일수록 당연한 것들이 늘어난다. 당연함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당연함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다. 당연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먹고 자고 일하는 뻔하고 뻔한 가치들을 소중히 챙기고 활발하게 공유한다. 이들에게 당연함은 삶을 지탱하는 뼈대와 같아서 이것이 무너질 때 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 일상의 당연한 순간들을 더욱 세밀하게 관찰한다. 무수히 반복되는 출근이더라도 그날의 컨디션, 기분, 느낌, 날씨, 주변 풍경, 예측하지 못한 여러 이벤트(지각, 자주 부딪히는 상사의 갑작스러운 출장으로 사무실에 생긴 여유 등)에 따라 매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