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 Unusual type/(3) Post

재즈로 인생 배우기 : 기본에 충실하자

반응형

최근에 우연히 빌 에반스, 레이 브라운, 허비 행콕, 조슈아 레드맨, 아르투로 산도발, 그랜트 그린과 같은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들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주하는 악기와 연주 스타일과 성향, 음악적 가치관, 활동한 시기는 모두 달랐지만 하나 같이 "기본에 충실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왜 음악을 들으시나요? 바로 음악이 듣기 좋은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음악의 본질은 좋은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좋은 소리는 화려한 기교나 퍼포먼스, 뛰어난 오디오 시스템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음을 정확하게 연주할 때 비로소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가 늘 놓치는 게 바로 '기본'인 것 같습니다.

 

좋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요리의 기본이 되는 재료를 올바르게 손질하는 법부터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와 조리 기구가 있어도 재료를 제대로 손질하고 다듬지 못한다면 좋은 요리가 나올 수 없겠죠.

음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을 잘 이해하고 학습해야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분석, 기교, 테크닉, 퍼포먼스는 그 다음입니다.

 



앞에서 말한 천재적인 뮤지션들은 큰 공연이 끝나고 나면 늘 기본 박자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기본 박자 연습은 서로 높낮이가 다른 5~6개의 음계를 반복해 연주하며 기초적인 박자를 익히는 것을 말합니다.

재즈를 처음 배울 때 익히는 가장 쉽고 기본이 되는 연습입니다. (피아노의 바이엘, 트럼펫의 아르방과 클라크 또는 카루소 6음 연습)

적어도 20년 이상 재즈를 연주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여전히 기본 연주법을 연습하는 이유는 거듭 강조한 것처럼 '기본'이 제일 중요하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비단 재즈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기본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출처 : YES24

기본이 없는 삶은 모래 위에 지어진 집과 같습니다. 작은 자극에도 쉽게 흔들려 끝내 무너지게 되는 셈이죠. 그렇기에 기본을 지키는 것은 역설적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기본을 생략하고 다른 단계로 넘어가면 표면적으로는 빠르게 진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더 큰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출처 : 트위터(https://twitter.com/jazzmemes_/status/1162024534414901248)


더 큰 무게를 들거나 더 긴 비거리를 기록하려면 기본적인 자세를 잘 지켜야 하는 것처럼 기본에 충실해야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공부에 왕도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 기본으로 돌아갑시다(back to basic). 기본이 모든 것의 시작이자 전부입니다.

 

반응형